건강한 숙면을 위한 이불 솜의 모든 것
유독 태풍이 자주 찾았던 무더운 여름이 가고,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찬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오가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조금씩 두꺼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날씨에 맞는 옷을 입는 것처럼
여름을 함께했던 얇은 이불을 세탁해 보관하고,
따뜻한 이불을 꺼내야 할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오늘 인테리어 사전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건강한 숙면을 도와주는 이불 속 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1. 화학 솜
폴리에스터로 대표되는 화학 솜은 물세탁 등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며
천연 솜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드기에 취약하고 베딩의 필수 요소인 보온성, 흡수성 등이
천연 솜에 비해 부족하다는 단점 역시 가지고 있는데요.
오랜 기간 사용이 힘들며, 고온 세탁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02. 동물성 천연 솜
오리/거위털, 양모 등 동물성 천연 솜의 보온성은 익히 알려져 있는데요.
보온성뿐 아니라 흡수성 및 통기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포근해 베딩에 많이 활용됩니다.
또한 관리를 잘해줄 경우 20년 이상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합성 섬유보다 가격이 비싸고 재사용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으며
햇볕에 건조하고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03. 식물성 천연 솜
목화를 비롯한 식물성 천연 솜은 동물성 천연 솜과 마찬가지로
보온성, 흡수성, 통기성 등 베딩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서 장점이 있는데요.
같은 천연 솜인 동물성보다도 인체 친화성이 우수하지만
무게가 무겁고 물에 닿으면 뭉치는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청소 시엔 방망이로 두들긴 후, 햇볕에 말려 살균해줘야 하며
솜을 다시 틀어주는 과정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재 사용이 가능합니다.